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꿈과 열정을 그린 영화, 코요테 어글리

by joy1210 2022. 5. 25.
반응형

코요테 어글리 줄거리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가진 바이올렛이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으로 떠납니다. 뉴욕에 도착한 후 바이올렛은 음반사에 데모 테이프를 돌리지만 냉담한 반응만 되돌아오고, 점차 마련해 둔 돈이 바닥나게 되어 앞날이 막막해집니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음반사들에 의해 점점 자신을 잃어가게 될 즈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그곳이 바로 ‘코요테 어글리' 였습니다. 코요테 어글리의 주인 릴(Lil: 마리아 벨로 분)은 바이올렛에게 오디션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바텐더 경험이 없는 바이올렛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실수를 연발하게 됩니다. 노련한 바텐더 캐미와 레이첼의 현란한 쇼 앞에서 주눅이 들어버린 바이올렛은 코요테 어글리를 떠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싸움에 휘말린 취객을 노련하게 다루는 바이올렛의 솜씨에 감탄한 릴은 바이올렛에게 바텐더 일자리를 맡기게 됩니다. 여러 난관 끝에 내성적인 성격을 이겨내고 정식 코요테로 채용이 된 바이올렛.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떨치지 못하는 바이올렛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나 무대 공포증이 있는 그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도망치듯 달아나고 맙니다. 그 무렵 바이올렛은 요리사인 케빈을 만나게 됩니다. 순수한 마음씨의 케빈은 그녀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용기를 심어줍니다. 한편 코요테 어글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갔고 그러던 사이 그녀의 진짜 꿈이었던 작곡가로서의 길은 뒷전이 되어버립니다. 바이올렛은 코요테 어글리에 안주해버리게 됩니다. 어느 날 코요테 어글리의 규정을 어기고 업소에 남자 친구인 케빈을 불러들였다는 이유로 바이올렛은 릴로부터 크게 질타당하게 됩니다. 주인인 릴로부터 크게 질타당하자 코요테 어글리를 박차고 나온 바이올렛은 이제 모든 미련을 떨쳐버리고 오직 작곡가의 꿈을 향한 집념을 불태웁니다. 케빈은 바이올렛에게 그녀가 만든 노래를 직접 불러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줍니다. 그동안 무대에만 서면 떨려서 도망치곤 하던 바이올렛은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운명한 어머니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무대에 올라서게 됩니다.

 

코요테 어글리 OST

[I Will Survive]

우리나라에서 ‘난 괜찮아’로 유명한 곡 I will Survive. 영화가 시작하며 나오는 노래입니다. 아마 영화에서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인 듯싶습니다. 어떤 시련이 오고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죽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 주인공 바이올렛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지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희망입니다. Now I’m savin’ all my love for someone who’s lovin’ me. I will survive.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위해서 여러분 모든 것을 아끼길 바랍니다.

 

[Can't fight the Moonlight]

영화의 마지막에 바이올렛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중들 앞에서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부르는데 성공하는 노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으며,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어쩌면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OS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OST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있다는 것은, 영화의 꿈이 우리 마음속에 전달되었다는 뜻 아닐까 싶습니다.

 

감상평

주인공 바이올렛에게 있어 어글리 코요테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것은 일탈도, 작곡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곳은 그녀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면서 겪는 무수한 갈림길 속에서도, 한 치 앞도 모르는 불안과 가난 속에서 헤매면서도 그 순간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상징이 아니었을까요.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고 일을 하는 쪽에 빠져 지내다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들지 않았습니다. 보는 동안에 정말 재미있고 흥이 넘쳐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코요테 어글리는 그녀가 작곡가의 길을 걷는데 금전적인 부분 외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꿈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그녀는 어떤 갈림길에서든 의미와 행복을 찾았습니다. 영화는 그녀가 일하던 바에서 사랑하는 코요테들과 함께 그녀가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코요테 어글리 는 아메리칸드림 그리고 뉴욕드림이 제대로 드러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이상적이라고 이야기하는 혹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속에 품는 꿈과 희망은 언제나 잡을 수 없을 듯 날개 짓을 치고 있지 않나요? 잠시 날개 짓의 방법을 잃은 것 같아 보이는 꿈과 희망. 영화 코요테어글리를 통해서 날아보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