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로이 주요 내용
영화 트로이는 약 3200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와 스파르타의 왕비인 ‘헬레네’가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에게 복수를 부탁합니다. 이에 아가멤논은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가멤논은 이를 기회 삼아 트로이를 정복한 후 전 그리스를 통합할 야심 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신의 밑에 있는 도시국가들의 왕들과 전쟁 영웅들을 모읍니다. 메넬라오스 왕이 파리스에게 자신과의 결투를 받아들이면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합니다. 결투를 받아들인 파리스가 메넬라오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도망치며 헥토르에게 도움을 청하지요. 헥토르가 파리스를 쫓아오는 메넬라오스를 죽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트로이의 군사가 해변을 급습하고, 헥토르 왕자는 아킬레스의 갑옷을 입은 사람을 죽입니다. 아킬레스와 똑같은 몸짓으로 싸운 그는 아킬레스가 아니라 그의 어린 사촌이었습니다. 아킬레스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사촌의 장례를 마치고 아킬레스는 헥토르를 불러내어 살해한 뒤, 마차에 매달고 질질 끌고 갑니다.
트로이 결말
전투가 점점 장기화되자 그리스 군대가 세운 계략이 바로 트로이목마! 프라임 왕은 파리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로이 목마를 성안으로 들여놓고 승리의 기쁨에 취하였습니다. 새벽이 되어 목마 안에 숨어 있던 병사들이 나와 트로이의 성문을 열어 주었고 그리스군이 쳐들어와 트로이 성은 함락되었습니다. 파리스는 형수와 조카, 헬레네를 비밀통로로 피신시키고 어린 소년에게 검을 주며 트로이를 보호하고 새로운 터를 찾으라 지시합니다. 아가멤논은 프라임 왕을 죽이고, 브리시스를 발견하고 농락하다가, 그녀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로 인해 그녀가 그리스 병사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킬레스가 나타나 구해줍니다. 이를 알지 못하는 파리스는 그녀가 공격을 받는 줄로 착각하여, 활을 쏘고 아킬레스의 뒤꿈치를 맞춥니다. 아킬레스는 브리시스가 일생동안 평화롭게 살기를 축복하여 주면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드디어 트로이는 멸망하고, 그리스 군이 점령한 성안에서 아킬레스의 장례식이 진행됩니다. 오디세이우스는 그의 몸을 화장하고 남은 트로이인들은 이다 산으로 도망칩니다.
감상평
이 영화의 원작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가 그리스 신화를 정리한 서사시 '일리아스' 속 전설적인 트로이 전쟁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우리에겐 트로이를 멸망시킨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전쟁인데요. 영화는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그리스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 트로이 전쟁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트로이 목마로 인해 트로이가 멸망하는 과정을 두 나라의 영웅인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시선에서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용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브래드 피트의 젊은 시절 모습은 남성인 제가 봐도 매력적으로 느낄 만큼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매력적인 인물이라면 역시 신들의 세상에서 인간의 삶을 살고자 했던 두 영웅, 아킬레스와 헥토르였습니다. 대규모 전투 장면도 있지만 역시나 가장 긴장감 있던 건 두 사람의 일대일 결투 장면이기도 합니다. 신화 속 이야기를 되살리는 화려한 모습들에 흥미롭고 오래전 신화 이야기 속에서 살아 움직이던 인물들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엄청난 대규모로 그려지는 몇 번의 전투 장면에선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트로이한텐 미안하지만 기대했던 트로이 목마 장면도 영화 후반부에 나옵니다. 그런데 그 장면들이 멋있다고 한들 전쟁의 명분 따윈 무시하고 지배자의 이기적인 욕망의 희생양이 되어 수없이 죽어 나가는 병사들과 그 가족들의 슬픔, 죄 없는 사람들의 살육 현장을 보는 것이 마냥 흥미진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나마 군대의 전투 장면들에선 볼 만했는데 마지막 트로이 목마로 침입 후에 벌어지는 성안에서의 모습은 상당히 잔혹했습니다. 그리스의 수많은 연합국 배들이 트로이를 향해 나아가는 바다 위 장면은 그야말로 압도적인데, 요즘 만들었다 해도 믿을 것 같은 영상입니다. 앞으로 더 세월이 지나면 이 영화도 시대를 대표하는 좋은 고전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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