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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동화같은 영화, 가위손 소개

by joy1210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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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손 다시보기

눈이 왜 내리는지 물어보는 손녀의 질문에 할머니는 창밖으로 보이는 옛 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옛날에 성에는 홀로 살던 늙은 과학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외로움에 인조인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미완성인 상태로 죽었습니다. 그 인조인간의 이름은 에드워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만 만들면 되지만, 과학자가 죽었기 때문에 손도 없이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채 홀로 성에 남은 것입니다. 화장품 판매원 펙은 마을 사람들에게 돌아다니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업 실적을 올리려던 펙은 판매처를 뚫기 위해 아무도 가지 않는 성으로 가게 되고 아름답게 조경되어 있는 나무들을 보다가 성안으로 들어가 에드워드를 만나게 됩니다. 펙은 아버지가 없이 사는 에드워드를 데려와서 같이 지냅니다. 펙의 집으로 온 에드워드는 집안 구경을 하다 그 집의 딸 킴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고 펙의 가족들과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한편 에드워드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펙은 에드워드의 손을 고쳐줄 수 있는 의사를 알고 있다고 하며 손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음식도 질질 흘리고 킴의 침대에 구멍을 내놓는 등 에드워드는 미숙하지만, 정원을 멋지게 조각해 놓거나 강아지 털을 예쁘게 깎아 놓는 귀여운 면도 있었습니다. 더구나 마을 여자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현란한 가위질 솜씨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케빈은 그런 에드워드를 학교에 데려가는 등 자랑스러워합니다.

에드워드는 소문이 나서 방송 출연까지 하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게 되고 방청객들 중 한명이 미용실을 차리면 정말 잘될 것 같다고 하자 에드워드와 펙도 미용실을 차리는 게 좋을것 같다고 하지만 은행 융자를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 미용실을 차리지는 못하게 됩니다. 어느 날 킴의 남자 친구인 짐은 킴에게 에드워드를 시켜서 잠겨있는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자고 합니다. 자기네 집 아버지 돈을 훔쳐서 자동차를 사려고 했습니다. 킴은 탐탁지 않아 했지만 짐은 아버지 금고를 털기 위해서 에드워드의 가위손을 이용하여 문을 열었으나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자 에드워드를 놓고 도망갑니다.

결국 에드워드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조이스는 동네에 에드워드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퍼트립니다. 경찰은 누가 시켰냐고 물어봤지만 에드워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에드워드에게 미안한 감정과 고마운 감정이 생긴 킴. 자신과 짐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합니다. 킴은 짐의 집인 줄 몰랐을 텐데 경찰서에서 조사 받으면서 화가 났을 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에드워드는 이미 짐의 집이란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킴이 왜 그랬냐고 묻자 에드워드는 킴이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그의 능력이 두려워서 냉정하게 외면하기 시작합니다. 더구나 몬로 부인은 에드워드를 유혹하다가 실패하자 강간하려고 했다고 모함하기까지 합니다. 킴은 에드워드가 너무 순진해서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펙은 근래에 떠도는 에드워드의 안 좋은 소문을 잠재우고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동네 사람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준비하게 되고 킴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종을 찾아 달라는 엄마의 말에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창밖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눈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 마을이어서 홀린 듯이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밖에서 에드워드가 큰 얼음으로 조각상을 만들고 있었고 킴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춤을 춥니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짐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놀란 에드워드는 킴의 손에 상처를 내게 됩니다.

짐은 에드워드에게 폐만 끼친다며 안 보이는 곳으로 가라고 소리치게 되고 펙은 에드워드가 원래 있던 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한편 짐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게 되고 짐의 차에 케빈이 치일 뻔하지만 에드워드가 케빈을 구합니다. 하지만 케빈의 얼굴을 쓰다듬다가 얼굴에 상처를 내게 되면서 사람들은 또 오해하게 됩니다. 경찰은 오히려 착한 에드워드를 믿고 그를 감싸지만 한번 집단 마녀사냥을 시작한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가위손 결말

에드워드는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지만 더 이상 마을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악마처럼 변한 마을 사람들은 성으로 쫓아가 죽이려고 하고, 킴은 걱정이 돼서 그들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그보다 빨리 짐이 나타나서 에드워드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짐은 성까지 에드워드를 쫓아가게 되고 총까지 쏘며 그를 위협합니다.

다행히 그가 쏜 총은 빗나갔지만 쓰러져있는 에드워드를 사정없이 때리는 짐. 킴은 그 뒤로 가서 짐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킴은 떨어져 있는 가위 조각으로 짐에게 더 이상 그만두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지만 짐은 가차 없이 킴을 발로 차버립니다. 에드워드와 짐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가위손에 찔려서 짐이 밖으로 떨어져 죽게 됩니다.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동네 사람들은 짐의 시체를 보고 놀라고 킴은 에드워드와 짐이 서로 싸우다 지붕이 무너져서 둘 다 죽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킴이 분리된 가위손을 보여주면서 둘 다 죽었다고 말하자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돌아갔습니다. 수십 년이 흐르고 킴은 할머니가 되어 손녀에게 옛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아직도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손녀는 에드워드가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묻자 킴은 그가 오기 전에는 마을에 눈이 오지 않았었다고 말합니다. 그가 온 후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고 지금의 눈이 바로 그 증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여전히 성안에서 정원을 가꾸고 얼음으로 눈을 만들어 마을에 흘려보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감상평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순수한 마음이 돋보이는 영화 가위손.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변덕스러운 탐욕이 인조인간 에드워드의 순수한 영혼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가위손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동원해서 인간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지만 이러한 부조리는 이 작품이 만들어진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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