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줄거리
건강이 좋지 않은 순이 때문에 순이의 가족은 시골에 요양차 이사를 오게 됩니다. 순이의 집은 어느 생물학자가 살던 폐가에 살게 되는데 첫날밤 수상한 소리에 순이가 확인차 기웃거리는데 뭔가가 순이를 밀치고 지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겉모습은 사람이었으나 하는 행동은 야생 짐승이나 다름없던 한 소년을 발견하게 됩니다. 순이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에서는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며 시설에 보내라는 말을 했고 시설에서는 자리가 없다며 기다리라는 말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순이네 가족이 소년의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되고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어느 날 장을 갔다가 건축자재가 떨어지는데 철수가 몸을 날려 순이를 구해줍니다. 그 후 순이는 철수에게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을 입는 법, 글을 쓰고 읽는 법 등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사람처럼 사는 법을 익힌 철수는 점점 감정도 생기게 되고 이방인이 아닌 한 가족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하지만 어릴 때부터 순이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지태는 짝사랑하던 순이가 정체 모를 남자와 가까워지는 걸 보고 질투심에 사로잡혀 철수를 위협 인물로 간주하며 마을 사람들을 선동했고 여기에 속아 넘어간 동네 사람들은 밀렵 사냥꾼을 동원해 철수를 사살하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이 아닌 철수를 본 순이는 무척 놀라지만 철수를 감싸게 되고 그 뒤로도 둘은 잘 지내고 순이의 병은 점차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태는 철수가 늑대인간임을 아는 몇몇 사람들을 데리고 오게 되고 철수는 그 이후로 집이 아닌 창고에 감금이 됩니다. 갇혀 있는 철수를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순이와 그런 순이를 철수는 계속 기다립니다. 지태는 계속 철수의 본모습을 드러내려 노력하는데 동네 주민 중 한 명이 오히려 지태를 의심하기 시작하자 지태는 그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것을 철수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철수를 찾아가 자신이 공격한 그 분이 순이가 아끼는 기타를 훔쳐 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순수한 철수는 바로 그 집을 찾아가 기타를 찾기 시작하고 집안의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집안을 뒤지는 철수를 보며 비명을 지릅니다.
그리하여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이게 되고 사람이 쓰러져 있자 철수를 사살하기로 결정합니다. 순이는 철수를 설득하고 사람들을 말리려 하지만, 그 과정에 지태는 순이를 때리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본 철수는 또다시 본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철수는 늑대소년의 괴력으로 순이와 숲으로 도망칩니다. 순이는 철수를 지키기 위해 철수를 떼어 놓아야겠다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철수에게 모진 말을 하는데 철수가 처음으로 사람의 말을 하게 됩니다. 가지 마. 하지만 순이의 계속되는 모진 말에 상처받은 표정으로 숲속으로 돌아갑니다. 순이네는 강원도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이사를 하며 철수에게 쪽지를 남깁니다.
늑대소년 결말
그렇게 47년이 지나고 할머니가 된 순이는 손녀와 함께 그 집을 다시 찾게 됩니다. 그런데 그 창고에서 자신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철수를 발견하게 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늙지 않고,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렸던 철수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철수는 순이가 자신에게 남긴 쪽지를 내밉니다. 할머니가 된 순이는 다시 강원도 화천군으로 가서 아직 그곳에서 자기를 기다리는 철수를 발견합니다. 수십 년 전에 순이가 남긴 쪽지의 내용은 기다려, 다시 올 게 였습니다. 철수는 늙지 않은 채 계속 순이를 기다렸습니다. 순이는 철수에게 이제 그만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철수는 순이를 기다리면서 홀로 말과 글을 연습했고 철수가 읽어주는 동화책 얘기를 들으며 순이는 잠이 듭니다. 순이는 다음날 떠나고 멀리서 철수가 순이를 말없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혼자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눈사람을 같이 만들자는 순이와의 약속을 혼자 지킨 것입니다.
감상평
중간중간 웃음도 선사해주고 볼거리가 많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상상이라고 하는 의견도 많았는데 감독이 그 장면은 현실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한 여자를 평생 잊지 못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그려진 늑대소년은 정말 슬프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작품 분위기도 약간 판타지스럽고 동화적이며 환상적이어서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뭉클한 감동이 있는 영화 늑대소년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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