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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슬픈 가족 영화, 7번 방의 선물

by joy1210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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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방의 선물 주요내용

7세 지능을 지니고 있는 용구는 어린 딸애 예승과 함께 풍족하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용구는 대형마트 주차관리 요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딸 예승이는 생일 선물로 당시 유행을 하던 세일러문 가방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예승이를 위하여 노란 세일러문 가방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단 하나 남은 세일러문 책가방이 팔려 버리는 통에 안타깝게도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용구는 그 세일러문 가방을 메고 가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예승이를 사줘야 한다는 말에 여자아이는 어디서 샀는지 알려주겠다고 하며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빙판길에 얼음을 밟아 뒤로 넘어진 여자아이는 의식을 잃었고 용구는 교육 때 배운 것처럼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서 목도 일자로 피고 피가 통할 수 있도록 바지 지퍼를 내고 인공호흡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목격자는 이를 잘못 보고 용구가 어린 지영이를 강간하려 했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조사 과정에서 증거도 불충분하고 용구의 잘못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죽은 여자아이는 경찰청장의 딸이었기 때문에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은 지적장애를 가진 용구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7세 연령을 가지고 있는 용구는 얼른 집에 가서 예승이 밥을 줘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경찰은 딸인 예승이를 만나고 싶어 하는 용구에게 범죄를 시인하는 듯한 행동을 지시하고 이 행동만 한다면 딸을 만나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판단을 잘하지 못하는 용구는 그저 딸을 만나게 해준다는 말만 믿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가 미성년자 유인 및 강간 살해죄라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수감된 1007번 방 수감자들은 마냥 해맑기만 한 용구를 지켜보면서 이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용구가 예승이를 만날 수 있게 몰래 한 번씩 예승이를 데려오기도 합니다. 교도소장도 아이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이런 계획을 꾸미는 것들을 보고서도 모른 척하고 도와줍니다. 보육원에서 교도소 공연을 온 날, 예승은 빵을 운반하는 박스에 넣어져서 7번 방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양호, 춘호, 만범 등의 도움으로 딸을 만나게 된 용구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딸을 반겼습니다. 하지만 바로 들켜서 독방에 갇히게 됩니다. 한편, 교도소에 불만이 큰 빠박이가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교도소장이 위험에 처한 상황, 이때 용구가 나타나서 그를 구했습니다. 그 후 용구의 모든 사정을 알게 된 교도소장은 용구의 범행에 의혹을 가졌습니다. 재조사 결과, 교도소장은 경찰이 사건을 조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도소장은 용구를 안타깝게 여겨 예승이를 7번 방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예승은 까막눈 재소자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고, 자식이 태어난 봉식이 휴대폰으로 몰래 아내와 통화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사형을 면하기 위해 용구가 어떻게 변론해야 하고, 또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열심히 도와주는데요, 이해가 아닌 암기를 위한 목적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그러나 재심을 신청한 당일 경찰청장이 찾아와서 예승이를 살리고 싶고, 잘 살기를 바란다면 이번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라고 협박합니다. 순진한 용구는 그 말을 또 믿고는 괴로워합니다. 그리고는 결국 재판에서 자신이 죄를 저질렀다고 자백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7번 방의 선물 결말

1007호실 수감자들은 용구를 위해 커다란 열기구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맙니다. 교도소 동료들이 예승과의 마지막 생일파티를 마련했습니다. 동료들은 눈물을 흘리지만 그것을 모르는 예승은 용구에게 "아빠의 딸이라서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용구와 예승이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승은 여느 때처럼 아버지와 장난을 치려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면회장 철장 건너편의 아버지는 전처럼 장난을 치지 못합니다. 사형으로 딸을 못 보게 될 것에 절망한 용구가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딸이 부르는 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린 용구, 그는 예승을 끌어안으며 잘못했다고, 살게 해 달라고 절규하고 울었습니다. 영화는 현실로 돌아오고 예승이가 성인이 돼서 변호사로서 아빠의 무죄를 증명하는 재판으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용구가 죽은 후 새아버지가 되어 준 교도소장 덕택에, 이제는 법조인으로 성장한 예승이 재판에 섰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증인들을 다시 불러서 용구의 무죄를 증명하고, 결국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 놓습니다. 7번 방의 선물은 눈물의 결말로 막을 내립니다.

 

감상평

슬픈 영화이기도 한 7번 방의 선물은 춘천 강간조작 사건을 재구성하여 만든 영화로 알려져있습니다. 장르로는 코미디 영화지만 슬프면서도 지적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행한 이들에 대한 분노도 일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용구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힘없이 당할 수 밖에 없고, 살인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살인자로 몰아갈 수 있다는 현실이 참 이해하기 어렵고 화가 났습니다. 무고한 사람들이 더이상 억울한 일들을 당하지 않는 날이 오길 바라며 이번 영화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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