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샘 주요내용
샘은 7살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남성으로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일반 커피숍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어느 날 일하다 말고 병원을 뛰어나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병원 도착한 샘은 거기서 레베카와 만나고 레베카가 아이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루시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자마자 대책 없이 키울 생각도 없었던 레베카는 어디론가 도망가버립니다.
친절하지만 외출 공포증이 있는 이웃 애니, 장애가 있지만 밝은 친구 이프티, 로버트 같은 주변 사람들이 있어 루시를 잘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루시가 곧 아버지 샘의 지능을 추월해버립니다. 하지만 루시는 아빠가 자기보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일부러 아빠의 지능은 넘기지 않으려고 학교에서 수업을 똑바로 듣지도 않고, 게을리하게 되어버립니다. 또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던 중 시끄러운 루시의 친구를 저지하려는 행동으로 인해서 경찰에 끌려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사회복지기관에서 샘의 가정을 방문하게 되는데 샘의 잘못은 아니지만 샘은 아빠로서 능력이 없다고 선고받게 되어버립니다. 샘은 양육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고 친구들에게 조언받아 변호사 리타 해리슨을 찾아갑니다. 리타는 샘의 경제력, 지적 수준으로 판단하여 변호하기 싫어했지만 그녀의 우월함과 주변 시선을 신경 쓰며 무료로 변호를 맡아주기로 합니다. 재판에서 샘은 눈물 흘리고 루시는 랜디와 양부모 집에 살지만 샘을 설득해서 루시와 도망치도록 합니다. 루시는 한밤중에 탈출해 아빠의 집으로 가지만 샘은 루시를 돌려보냅니다.
아이엠 샘 결말
법정에서의 싸움은 그리 쉽지도 그렇다고 매끄럽게 진행조차도 되지 못하였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아이를 사랑할 자격조차도 잃어버리게 되지만, 리타는 최선을 다해서 루시를 샘에게 돌려보내 주려고 노력하게 되고, 더 이상 힘들다고 판단될 즈음 루시의 입양 절차를 밟고 있던 양부모가 샘을 찾아와서 "샘, 당신은 제가 줄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준다 해도 그것은 거짓일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양부모는 계획했던 대로 루시를 입양하지 않고 샘에게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랜디는 샘이 루시에게 더 나은 부모라 장담합니다.
샘은 루시에게 엄마가 필요하다 느껴서 랜디에게 루시를 돌보는 걸 도와줄 수 있냐 물어봅니다. 똑 부러지는 루시의 대변 그리고 똑똑하고 정확한 변호사의 대변으로 인해서 둘은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에 변호사는 "제가 당신에게 준 도움보다 당신이 절 도와준 것이 더 크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감상평
아이엠 샘이라는 영화는 살면서 본 영화 중에 정말 많이 운 영화입니다. 지체 장애를 둔 아버지와 딸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는 어떤 영화의 이야기를 견주어보아도 아름다우면서도 슬픕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편견과 맞서 싸우는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딸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아버지가 양육을 도맡을 수 있을까라는 사회의 걱정 어리면서도 냉정한 시선은 아픈 곳을 콕콕 찌르며 그 틈으로 냉기가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는 부모가 아이를 위한 완벽한 양육이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사랑과 유대만이 있다고 해서 또는 아이를 부양할 능력만이 있다고 해서 자녀를 완벽하게 키울 순 없다고 말입니다. 직업과 집 사이 수많은 갈등 속에 아이에게 사랑만을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부모도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부모는 존재할 수 없지만 좋은 부모는 존재합니다. 영화 속 대사가 이를 확고히 명시해줍니다. “좋은 부모란 한결같아야 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해요. 또 더 이상 듣기 싫어도 귀 기울이는 척을 할 줄 알아야 해요.” 책임감과 자녀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아이를 키울 자격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보다 지능이 어린 장애를 겪고 있어도 말입니다.
우리를 그릇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속에는 언제나 모자란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자란 부분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샘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부모의 의미를 느끼게 만든 영화 '아이 앰 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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